좋은 나무 ( 연중 제 8주일 )
좋은 나무 연중제 8 주일 연로하신 어떤 신부님이 강론 때 고백하셨습니다 . " 나이가 드니 어디 아프지 않은데가 없습니다 . 생활하는데 불편하고 신경은 예민해지고 고통까지 느껴져 때때로 주위 사람들에게 까칠하게 대해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. 저에게는 노모가 계십니다 . 하루는 어머니가 많이 슬퍼하셨습니다 . 그 이유를 물으니 어린이들이 자기를 무서워한다는 것이었습니다 . 어머니는 어릴 때 병을 앓아 얼굴이 곰보가 되셨는데 아이들이 그런 어머니를 무서워한 것입니다 . 곰보라도 평생 남을 배려하고 기도하는 삶을 사신 어머니가 슬퍼하시는 것을 보면서 저는 크게 뉘우쳤습니다 . 저는 제 한몸만 , 제 불편 , 제 고통만 생각하며 자기연민에 빠져 다른 사람을 보지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. 제가 자기중심에서 바라보는 것과 어머니가 타인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은 근본적으로 아주 다른 것이었습니다 . 부끄러울 따름이었습니다 ."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, 들보는 건물을 지탱하는 구조물로 크기 때문에 대 ( 大 ) 들보라고 하고 영어로는 빔 (beam) 이라고 합니다 . 그런데 이렇게 큰 것이 내 눈 속에 있는데 어째서 깨닫지 못하는 것일까요 ? 대신 상대방 눈 속에 있는 티 (splinter) 는 왜 보이는 걸까요 ? 자기연민 (Self-pity) 이란 ' 아 , 불쌍한 내 인생 ' 에 취...